▶ 벤추라·리버사이드에 총 17만명 대피 경보
LA 역사상 최악의 동시다발 대형산불 사태가 14일로 8일째를 맞은 가운데 최고 70마일의 돌풍이 다시 예보되면서 진화 작업이 고비를 맞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벤추라 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새로운 산불이 발생해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14일 오전 4시부터 시속 45~70마일에 달하는 돌풍과 건조한 공기로 인해 화재 확산 위험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풍 경보에 따르면 LA 카운티 서북·동북 산지 지역에서는 30~40마일의 북동풍이 불고, 최고 70마일의 돌풍이 예상된다.
또 오는 15일까지 LA 카운티와 벤추라 카운티 일부 지역에 ‘특별히 위험한 상황’에 해당하는 적색경보가 발령돼 있는 가운데 팰리세이즈 산불 지역 인근 등에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 14일 현재 대피령을 받은 주민은 약 8만8,000명이며 대피 준비 경고를 받은 주민은 약 8만4,000명으로 총 17만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상황의 심각성에 따라 대피경보가 확대될 수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오후 7시15분께 벤추라 카운티 벤추라 블러버드와 오토센터 드라이브 인근 샌타클라라 강을 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10분께 후루파 밸리의 미션 블러버드와 크레스트모어 로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스카우트 산불로 명명된 이번 화재로 마운틴 루비두스 공원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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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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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모든 화재보험 회사들 켈리에서 다 철수 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