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평균 잠을 얼마나 자는가를 살펴보면 평생 동안 1/3의 시간을 잠을 잔다고 알려져 있다. 즉 24시간 중에 8시간은 잠을 자고 있다.
인생의 수명을 100세라고 하면 33년 동안은 잠을 잔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런데 약국에 오는 시니어 환자들의 대부분이 수면장애를 호소하고 있고 또 이 수면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혹은 심리적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런 수면 장애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더욱 심해지는 데 65세를 넘어서면 보통 사람들은 잠이 줄어들기 시작을 한다. 젊어서 8-10시간 잠을 자던 습관이 65세가 넘어서면서 잠들기 시작을 못할 뿐만 아니라 잠이 들어서도 깊은 잠을 오래 지속을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미국 심장학회에서 나온 논문 중에 흥미로운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보통 이전 논문들의 연구 경향은 수면과 뇌의 노화 혹은 수면과 치매와의 관계를 연구하는 것이었는데 이번 연구는 수면부족과 고혈압의 2가지 원인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이다. 이렇게 2가지의 요소를 한꺼번에 같이 조건을 놓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논문은 40세 이상 682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하고 지금 치매를 겪고 있거나 혹은 심장병이 있는 환자는 제외했다. 그리고 또한 논문의 실험에 참가한 환자들은 본인들에게 수면 설문지를 돌리고 나서 수면의 정도를 측정하였고 그 수면 설문지를 가지고 올 때마다 혈압을 재는 방법으로 진행해 갔다. 이렇게 연구를 3.3년 동안 지속을 하고 참가자들의 뇌를 MRI찍어서 뇌의 손상에 대한 진행 속도를 측정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고혈압과 고혈압이 아닌 참가자들을 분리해서 연구를 계속한 나머지 수면부족과 고혈압인 참가자들이 그렇지않은 참가자들보다 뇌의 MRI상태가 더욱 손상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논문을 해석을 해보면 충분한 수면시간과 혈압의 조절만이 뇌의 건강을 지킨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는데 여기서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수면 시간이다. 위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수면 시간은 개개인마다 천차만별이다.
또한 깊은 수면을 하는 사람과 깊은 수면을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 한 가지는 위의 논문에서는 수면제 복용을 하는 참가자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즉 수면제 복용을 해서 의도적으로 수면 시간을 길게 한 사람들의 뇌 건강상태를 조사를 못한 것이다. 즉 단순한 수면 시간과 혈압 그리고 뇌의 건강을 측정했지만 이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다르게 말을 하면 고혈압 환자가 고혈압 약을 복용을 하지 않고 또한 스트레스나 혹은 수면 장애로 인한 수면 부족이 계속해서 될 경우 뇌의 손상이 생겨나서 결국에는 치매가 빠르게 온다는 것이다. 이처럼 수면과 다른 기저 질환과의 관계를 같이 가지고 뇌의 건강을 설명을 시작을 한 처음 논문인 것이다. 여기서 우리나라 옛말에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생각이 난다.
문의 (703)495-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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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윤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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