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NYPD)의 차량 추격전이 다음달부터 ‘중범죄’(felonies)와 ‘폭력 등 흉악범죄’(Violent Misdemeanors)로 제한된다.
NYPD 제시카 티쉬 국장은 15일 “경찰의 공격적인 차량 추격전에 따른 사고가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앞으로 차량 추격전은 중범죄와 폭력 등 흉악범죄가 의심되는 경우에만 할 수 있다.
교통위반이나 일반적인 위반, 비폭력 범죄를 저지른 차량은 추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안전상의 이유로 차량 추격전을 중단한 경우, 어떠한 비난이나 징계 조치도 내려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NYPD 비공개 자료에 따르면 경찰 추격전에 따른 사고는 에릭 아담스 시장이 취임한 2022년 후반부터 급증했는데 현재까지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존첼 치안총감이 ‘순찰국장’(Chief of Patrol)으로 근무했던 2023년 상반기 경우, 625건의 차량 추격전이 발생해 과거 5년간 수치를 모두 합한 것 보다 많았다.
뉴욕시의 또 다른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1월까지 차량 추격전에 따른 사고는 하루 평균 1건이 넘는 398건으로 최소 315명이 부상을 당했다.
한편 NYPD의 새 차량 추격전 규정은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 NYPD는 “차량 추격전의 2/3는 교통위반 등 정지상태에서 시작됐다”며 “새 규정이 시행되면 경찰과 시민 모두의 안전이 한층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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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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