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쿨 뉴욕주지사 신년연설서 25~55세 성인 대상
▶ 간호·교육·기술·공학 분야 수업료·교재비 전액면제 제안
뉴욕주가 25~55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커뮤티니 칼리지 무상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지난 14일 2025 신년연설에서 뉴욕주에 거주하는 25~55세 사이의 성인들이 간호, 교육, 기술, 공학 분야의 뉴욕주립대(SUNY) 및 뉴욕시립대(CUNY) 소속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할 경우 수업료와 수수료, 교재비 등을 전액 면제해주는 무상 교육 프로그램 시행을 제안했다.
만약 이번 무상 교육 프로그램 방안이 입법화될 경우 뉴욕주내 25~55세 성인들은 누구나 수업료를 내지 않고도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니며 간호나 교육, 기술 분야의 준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SUNY의 존 킹 총장은 “호쿨 주지사의 이번 제안은 뉴욕주 경제에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커뮤니티칼리지 무상 교육 프로그램은 좋은 일자리를 위해 주민들을 준비시키는 방법이다. 인재들이 늘어나면 우수 기업유치도 훨씬 손 쉬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대학 진학을 생각하지 못했던 성인들을 고등교육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대학의 등록률을 높이면 뉴욕주의 고용주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쿨 주지사의 이번 계획은 오는 2030년까지 뉴욕에서 약 4만 명의 간호사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는 예상 속에서 나왔다. 아울러 오래 전부터 뉴욕시 공립학교들도 교사 부족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주 공립대학들에는 약 20만 명의 커뮤니티칼리지 등록생이 재학 중이다. 이 가운데 SUNY는 약 28%, CUNY는 약 23%가 25세 이상 학생들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호쿨 주지사의 이번 커뮤니티 칼리지 무상 교육 제안은 매사추세츠주에서 지난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무료 커뮤니티칼리지 프로그램을 모델로 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의 커뮤니티칼리지 수업료 면제 프로그램 ‘매스리커넥트’는 최초 25세 이상을 대상으로 했지만 지난해부터 모든 연령대로 확대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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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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