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행사 현장 이모저모
▶ 미국 전역서 온 지지자들 추위 떨면서도 환호·열기

20일 취임식 생중계와 축하 행사가 열린‘캐피털 원 아레나’ 경기장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일 ‘민주당의 텃밭’으로 유명한 워싱턴 DC는 평소에 보기 힘든 마가(MAGA·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구호) 지지자로 가득했다. 지지자들은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추위에도 이른 아침부터 취임식 생중계와 축하행사가 열린 연방의사당 인근 ‘캐피털 원 아레나’ 실내 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의사당에서 열리는 취임사 등을 마치고 경기장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미국 전역에서 온 지지자들은 추위에 떨면서도 긴 줄에서 장시간 기다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이들은 “USA”를 연호하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자신들이 지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기뻐했다. 그러나 좌석이 2만석으로 한정된 경기장에 모두가 들어갈 수는 없었고, 많은 지지자는 아쉬워하며 발길을 옮겨야 했다. 플로리다주에서 온 제이슨 패커드는 “취임식은 우리에게 정말 정말 큰 행사다. 난 트럼프가 여러 이유로 미국 근대사에서 최고의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3차례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투표한 펠리시아 보이에트(여·40)는 “난 지난 4년간 이날을 기다려왔고 역사를 목격하기 위해 왔다”면서 “여기 모두가 정말 낙관적이고 행복하며 미국의 위대한 미래를 기대하고 축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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