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취임축하 행사서
▶ 극우진영서 환영 등 논란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행사에서 연설 도중 나치식 인사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취하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축하 행사에서 나치식 인사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취해 논란에 휩싸였다고 가디언이 2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새 정부의 자문기구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을 맡은 머스크는 이날 워싱턴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트럼프의 등장을 앞두고 연설하는 도중 파시스트 스타일의 경례 동작을 했다. 머스크는 환호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면서 오른손으로 가슴을 친 뒤 손가락을 모은 채 손을 대각선으로 들어 올리는 나치식 인사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잇달아 취했다.
이에 대해 미국에서 반유대주의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반 명예훼손연맹(ADL)은 이날 성명을 통해 머스크가 나치식 경례가 아닌 열정의 순간에 어색한 동작을 취한 것 같다고 밝혔다. ADL은 나치의 경례를 “손바닥을 아래로 하고 오른팔을 들어 올리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에게서는 머스크의 나치식 동작이 충격적이란 반응이 쏟아졌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이름을 알린 공중 보건 전문가 에릭 페이글딩은 “”맙소사. 머스크가 방금 TV에서 나치식 경례를 실시간으로 했다“고 경악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도 머스크가 ”나치 독일과 가장 일반적으로 연관된 로마식 경례, 파시스트 경례“를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극우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머스크의 나치식 인사를 환영했다. 네오나치 그룹인 블러드 트리뷴의 크리스토퍼 폴하우스는 텔레그램에 머스크의 동작이 ”실수였는지는 상관없다“면서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극우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가브의 창립자 앤드루 토르바도 ”벌써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고 썼다.
머스크는 지난주에도 독일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와 대담하며 유권자들에게 AfD에 투표하라고 촉구해 논란을 불러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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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저런식으로 인사도ㅠ한다...할로..
머슽크의 이런 행동인 한두번이 아님. 트 쓸헤기옆에 이런 볍신들이 꼬이는건 아래 댓글들 보면 이해됨 ㅋㅋ 유유상종 ㅋ
늘 언론은 자기 중심적. 지금 세상에 누가 공개적으로 히틀러를 추종하나? 제스쳐 가운데 이것만 찍어 엿이나 먹으라는 기레기들의 작당. 언론은 정말 국민들의 적.
보는 관점에 따른 해석이 아니라 기냥 트집 잡을려고 별 질알하는 LGBTQ "Ultra democracy"의 진상 짓!!!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가슴에 손댔다가 손 올리면 다 나치네ㅋㅋ 마음을 전한다면 인사하던 할리웃 배우들 다 나치였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