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민의 과반이 조기 종전을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복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프라우다에 따르면 키이우 국제사회학 연구소(KIIS)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4.3%가 트럼프의 복귀가 우크라이나에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나쁘기보다는 좋은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7.5%로 가장 많았다. 11.3%는 '대체로 좋은 일'이라고 응답했고 5.5%는 '매우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트럼프의 귀환이 우크라이나에 '대체로 나쁜 일'이라고 본 응답자는 3.2%, '매우 나쁜 일'이라고 생각한 응답자는 2.9%에 그쳤다.
트럼프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29세 이하 응답자에게서 가장 높았다. 이 연령대에서는 '대체로 좋은 일' 또는 '매우 좋은 일'이라는 응답이 약 64%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전장에서 떨어진 우크라이나 서부가 다른 지역보다 긍정적인 반응이 다소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 이후 대러시아 발언 수위를 높여가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전날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협상하지 않으면 강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발언을 환영한다고 말했지만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구상하는 협상이 어떤 내용인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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