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로 타버린 LA 말리부 해변의 집들[로이터]
최근 엘에이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앞으로 1년간 모기지 구제를 받는것을 수월하게 만드는 법안이 가주 의회에서 선보였습니다.
앞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수백 개의 대출 기관들과 자발적 합의를 이뤘지만, 주의회 차원에서 법안으로 추진되는 것입니다.
하원에서 발의된 AB 238 법안은 홈오너들이 이번 화재로 인한 재정적인 어려움을 증빙서류 없이 단순 진술만으로도 최대 180일 동안 모기지 상환을 하지 않아도, 수수료나 벌금, 이자를 부과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구제 조치는 홈오너의 추가로 180일 연장될 수 있어 총 1년간의 모기지 상환 유예를 받게 됩니다.
이 법안은 또한 모기지렌더가 주택 차압을 시작하거나, 차압 판결이나 주택매각을 진행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이튼 파이어로 심한 피해를 입은 알타데나를 지역구로 둔 존 하라베디안 가주 하원의원과 퍼시픽 팰리세이즈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재키 어윈 가주 하원의원이 공동발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최근 개빈 뉴섬 주지사가 여러 대형 은행과 수백 개에 달하는 주정부 인가 대출 기관들과 모기지 구제 제공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 전에 발의된것으로, 주지사가 은행들과 합의를 본 내용보다 홈오너에 더 관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주지사가 은행들과 이룬 합의내용은 산불로 주택이 파괴되거나 손상된 경우 연체 수수료 발생이나 신용 평가 기관에 통보 없이 90일동안 모기지 상환 유예를 요청할 수 있는 간소화된 절차와, 최소 60일 동안 새로운 차압이나 퇴거 조치로부터 홈오너들을 보호하는 내용입니다.
연방 인가를 받은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시티뱅크, US뱅크는 이같은 내용으로 지난 18일 뉴섬 주지사와 합의를 봤으며 지난주에는 270개의 주 인가 은행들이 뒤를 이어 주지사와 합의를 봤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 은행들 중에는 한미 은행, 뱅크오브 캘리포니아, 페니맥 대출 서비스등이 포함됩니다.
카운티 내 최대 규모의 은행인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의 자회사 시티 내셔널 뱅크는 이번 주에 모기지 구제를 제공하는 대출 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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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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