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언론 “미일 정상회담 US스틸 인수 다룰수도”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간 첫 정상회담이 다음 달 7일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30일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일본과 미국 정부가 정상회담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며 “양국 정상은 국가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시바 총리가 동맹국으로서 책임을 공유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사히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제품 관세 인상과 방위비 추가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그러면서 “이시바 총리가 일본 기업이 미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본의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2%로 늘릴 계획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불허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관련 문제가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통신은 “이시바 총리가 일본이 최대 대미 투자국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포괄적인 대미 투자 계획을 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가능하면 이른 시기에 실현하고 싶다”며 “공고한 신뢰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동맹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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