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펜 출신 강세라 변호사
▶ 출장 후 돌아오다 참변
▶ 한인 사망자 4명으로 늘어
워싱턴 DC에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의 충돌 사고로 인해 한인 2세 여성 변호사도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와 테네시주 한인사회에 따르면 워싱턴 DC의 윌킨슨 스테크로프 로펌 소속 사라 리 베스트(한국명 강세라·33) 변호사는 동료와 함께 캔자스주로 출장을 갔다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특히 강 변호사의 가족들은 최근 그녀의 할아버지가 LA 지역에서 별세해 장례를 위해 LA에 머물고 있다가 강 변호사의 비보를 들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테네시주 클락스빌한인회(회장 최건홍) 등 현지 한인사회는 부모에 대한 효심이 깊고 똑똑했던 강 변호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매우 침통한 분위기 속에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테네시주 출신의 강 변호사는 밴더빌트대와 펜실베니아대(유펜) 로스쿨을 나와 지방법원 판사 서기 등으로 일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로스쿨에서는 학업 성적이 좋아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그는 특히 다음 달 21일 대학 시절 처음 만난 남편과의 10주년을 앞두고 있었고, 오는 5월에는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로써 이번 워싱턴 DC 항공기 충돌 참사로 현재까지 알려진 한인 희생자는 총 4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계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13) 양과 그의 어머니 진 한씨,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10대 남자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16)과 레인의 어머니 크리스틴 레인이 희생자 67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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