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 加 관세 유예 발표 후 시간외 거래서 3%대↑…테슬라·엔비디아도 반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3일 멕시코에 이어 캐나다를 상대로도 관세 부과 계획을 30일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미 자동차 제조사 등 관세 부과로 큰 타격이 예상됐던 업종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크게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제너럴모터스(GM)는 오후 5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시간 외 거래에서 종가 대비 3.4% 상승한 49.6달러에 거래됐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이후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미국의 대(對)캐나다 관세가 최소 30일간 유예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49.5달러에 거래를 마쳤던 점을 고려하면 GM 주가는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하기 이전으로 돌아간 셈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지난 1일 서명했고, 그 여파로 GM 주가는 이날 개장 초 6% 넘게 급락 출발했다.
이날 1.9% 하락 마감했던 포드 역시 캐나다 대상 관세 유예 소식에 이날 오후 6시께 시간 외 거래에서 1.8% 상승해 직전 거래일 주가를 회복했다.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은 생산망이 캐나다 및 멕시코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관세 부과 조치로 가장 큰 충격을 받는 업종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테슬라(1.4%), 엔비디아(1.3%) 등 '트럼프 관세' 여파로 이날 낙폭이 컸던 주요 기술주도 같은 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반등세를 나타냈다.
멕시코에 이어 캐나다의 관세 유예 조치가 발표되면서 중국을 상대로 한 10% 관세 조치 역시 유예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부상한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에 대해서도 "아마 24시간 내로 대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나라에 펜타닐이 들어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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