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종차별주의자 아냐” 부인
▶ “올 오스카 후보 사퇴 안해”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로 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페인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52·사진·로이터)이 과거 한국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을 비하한 발언 등에 대해 사과하면서 오스카 후보에서는 물러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가스콘은 2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그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이 소환돼 인종차별적이라는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불쾌감을 느꼈을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어떤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고 누구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았기 때문에 오스카상 후보에서 물러날 수 없다”며 “나는 인종주의자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믿게 하려고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가스콘은 지난 2021년 올린 게시물에 “오스카는 점점 독립영화 시상식처럼 변해가고 있다”며 “내가 아프리카-한국 축제나 흑인 인권시위, 3·8 여성대회를 보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썼다. 당시 오스카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윤여정이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고, 흑인 배우 대니얼 컬루야가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것을 두고 비난한 것이다.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는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 수장이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아무도 모르게 여자로 다시 태어나 인생 2막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그렸다. 가스콘은 실제 트랜스젠더로, 아카데미 역사상 트랜스젠더 배우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은 그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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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갈배변하는 2찍 게생충처럼 나이를 떵꾸녕으로 처 먹어 뭔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존재들은 사과할 자격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