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멩 연방하원의원, 기자회견서
▶ 피해자 보상 지원안 발의예정

14일 퀸즈공립도서관 플러싱분관에서 열린 푸드스탬프 카드 스키밍 사기 피해 지원 촉구 기자회견에서 그레이스 멩(말하는 이) 연방하원의원이 법안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BT카드 보안 강화 내용도 포함
연방정부의 EBT 카드(푸드스탬프) 스키밍 사기 피해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연방의회 차원에서 사기 피해자 보상 지원을 재개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은 14일 14일 퀸즈공립도서관 플러싱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9월 EBT 카드 스키밍 사기 피해 보상 연장안이 임시지출 법안에 포함됐다가 최종 법안에서 삭제되면서 현재 많은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연방하원에 곧 EBT카드의 보안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피해자 보상 지원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샘 버거 뉴욕주하원의원, 샌드라 황 뉴욕시의원 등도 참석해 EBT카드 스키밍 사기 피해 보상 지원 재개 움직임에 함께 힘을 실었다.
존 리우 주상원의원은 “스키밍 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EBT카드가 구식기술인 마그네틱 스트립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카드에 해킹 방지 기능이 있는 IC칩을 삽입하도록 하는 법안(S1465)이 현재 주의회에 발의된 상황이다.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샌드라 황 시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8~12월 동안 퀸즈 플러싱 지역구 내 피해자들의 보상 청구건수가 1,990여건에 달한다. 푸드스탬프 스키밍 사기 보상은 지난해 12월20일자로 종료되면서 해당일 이전에 발생한 피해 건에 한해서만 보상신고 접수가 가능하다. 따라서 21일 이후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이 전혀 없는 상황으로 사기 피해를 우려하는 푸드스탬프 사용자들 중에는 카드 사용 대신 현금으로 장을 보는 불편을 겪고 있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한편, 연방정부가 각 주별 푸드스탬프 스키밍 사기 피해자들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로 뉴욕주에서는 11만8,000여명의 피해자가 보고됐다. 이같은 수치는 타주 대비 피해자가 2배 이상의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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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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