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학년은 80% 한국어, 20% 영어 등 학년별 비율 다르게 교육

로이터
<속보> 페더럴웨이 교육구가 관내 한국어 교사 등과 협력해 올해 가을 학기부터 신설하기로 한 올림픽뷰 초중학교의 한국어 이중언어프로그램 운영 방식이 결정됐다. 특히 유치원의 경우 한국어로 90% 수업이 진행되고 10%만 영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미국내 공립학교에서 90%를 한국어로 사용하는 교육이 실시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은 페더럴웨이 올림픽뷰 초 중학교(Olympic View K-8 School)에서 2025~2026학년도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올 가을 학기부터 유치원(Kindergarten)과정에서 시작해 내년 학년도(2026~2027학년도)에는 1학년, 이후 매년 한 학년씩 모두 8학년까지 한국어 수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The Korean Dual Language Program)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과학, 수학 등 일반 교과 과목을 한국어로 배우게 되며, 교실 내에서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활용해 학습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학년마다 한국어-영어 사용 비중이 다르다. 유치원 단계에서는 교과과정 중 90%가 한국어로 진행되며, 이후 학년부터 점차적으로 한국어 비중을 낮춰 5학년 이후부터는 한국어-영어 사용 비중을 50%씩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학년별 영어와 한국어 사용비율을 보면 ▲ Kindergarten: 90% 한국어 10% 영어 ▲1학년: 80% 한국어 20% 영어 ▲2학년: 70% 한국어 30% 영어 ▲3학년: 60% 한국어 40% 영어 ▲ 4학년: 50% 한국어 50% 영어 ▲5학년: 50% 한국어 50% 영어, 이후 학년 동일하다.
이 같은 한국어 중심 이중언어 교육과정은 워싱턴주에서는 최초 사례이지만,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초등학교에서 이미 한국어 중심의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검증되었다고 페더럴웨이 교육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애너하임에 있는 제퍼슨 초등학교는 2019~2020년도에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학업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게 되자, 다른 교육구에 있는 학생들의 전학이 이어지고, 프로그램 규모가 확대되는 등 긍정적인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고 총영사관은 설명했다.
이번 페더럴웨이 올림픽뷰 초중학교 프로그램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 및 학부모는 신청기간 내 페더럴웨이 교육구 홈페이지(https://www.fwps.org/enrollment/choice-enrollment)를 이용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17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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