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더 공격적 나가라” 몇 시간 뒤 엑스에 독촉 글 게시
미국 연방 정부를 상대로 '조직 감축 칼날'을 휘두르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연방 정부 직원들에게 자신들의 업무 내용을 공유해 달라고 독촉했다.
머스크는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대통령 지침에 따라 모든 연방 정부 직원들은 곧 이메일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는 연방 직원들이) 지난주에 했던 일을 이해하기 위해 요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신하지 않을 경우 사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머스크는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는 연방 정부 직원들의 업무 상황을 토대로 불필요한 인원을 줄이고 예산을 삭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연방 정부 지출의 대대적 삭감 임무를 맡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아 조직을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하고 정리해고하는 등 칼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해외 원조와 개발 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국제개발처(USAID)의 전체 1만명 인력 중 대부분을 해고했고, 자동차 자율주행 분야를 감독하는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전체 인력의 약 10% 감축을 진행 중이다.
이날 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더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글을 올린 이후 몇 시간 만에 게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서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머스크가 훌륭하게 일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그가 더 공격적으로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기억하라, 우리는 나라를 구해야 한다"며 "그러나 궁극적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그러나 이와 관련해 "머스크가 어떤 법적 근거를 하고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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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마가'라는 '적패청산'들을 잘하고있다고 본다. 다만 늙은 집토끼들의 건강에 좀더 신경써주면 좋겠다는 조그만한 바램-
굳!
철밥통, 꿀보직 아웃
난 공화당을 지지하지 않지만 일론 머스크의 DOGE 뜻은 이해하고 지지한다. 여태까지 공무원들 그냥 짠밥으로 먹고 사는지 오래다. 짠밥으로 봉급을 주지 말고 performance 위주로 평가해 봉급을 줘라. 그리고 민간기업들 처럼 일 못하면 자를수 있도록 방침을 바꾸고 이를 주 그리고 시 공무원들 한테도 행해야한다.
어떤 일이든 앞뒤 순서가 있는데 너무 요것저것 알아보지도 아니하고 짐작을하여 일을 그르치겠구나 하고 큰 걱정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