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강행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올로프 질 EU 집행위 무역 담당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에서 "글로벌 교역을 교란하고 핵심적인 경제 파트너국에 피해를 주며 국제적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불필요하게 불확실성을 야기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서양 일대의 긴밀히 얽힌 공급망과 투자 흐름, 경제적 안정성을 위협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또 "미국이 접근 방식을 재고하고 모든 당사국에 이익이 되는 협력적이며 규칙에 기반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장관도 이날 낸 성명에서 "독일은 미국과 협상된 해결책을 찾으려는 EU 집행위의 접근법을 지지한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EU 상품에 예고한 관세를 부과한다면 우리는 단합하며 확신을 갖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리크 롱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현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균형이 잡힌 합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날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지난달 부과한 10%에 더해 10% 세율을 추가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산 자동차 등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이와 별개로 모든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오는 12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으로, EU도 직접 영향권 안이다.
무역 조치 시행 여부에 관한 전권을 쥔 EU 집행위는 미국과 협상을 통해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맞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 쓸헤기과 마가 트럼피 2찍들은 지금 트 쓸헤기가 지 무덤 파는것이 트럼피 지들와 온 미국인들의 무덤을 파고 있는것을 알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