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출발 뉴델리 가던 에어인디아, 이물질 막혀
지난 5일 시카고를 출발해 뉴델리로 향하던 에어 인디아 AI126 항공편의 화장실이 걸레, 옷, 비닐 봉지로 막혀 몇 시간만에 회황하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
에어 인디아는 성명에서 “해당 항공편 승무원이 비행 1시간45분만에 일부 화장실이 고장났다는 통보를 처음 받았으며 확인 결과 12개 화장실 중 8개를 사용할 수 없어 회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경로를 변경하기로 한 결정은 전적으로 승객의 편안함과 안전을 위해 내려졌다“고 말했다.
후속 조사에서 비닐 봉지와 걸레, 옷 등이 변기로 흘러내려 배관에 끼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대서양을 지나던 항공기는 유럽 공항의 야간 운항 제한으로 그린란드 상공에서 기수를 돌려 5시간만에 시카고로 돌아 왔다. 비행기의 총 여정은 약 10시간이었다.
이 회사는 시카고에 도착한 후 승객들에게 호텔 숙박 시설과 대체 항공편을 제공했다.
항공사 측은 “변기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며 “다른 항공편에서도 담요, 속옷, 기저귀 등의 폐기물이 변기에 흘려내려진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
노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