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대한민국 독립운동 영화 3편도 상영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애국지사애자 독립지사인 장인환 전명운의사가 일제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더럼 스티븐스를 샌프란시스코 페리 빌딩 앞에서 처단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일제에 의해 고종 황제의 외교 고문 임명되어 활동하던 더럼 스티븐스는 1908년 3월 20일 미국으로 돌아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미개한 나라로 일본의 지배를 받는 것이 한국에도 좋다는 주장을 하는 등 한인들의 공분을 샀다.
당시 이민 선조들은 더럼 스티븐스를 찾아가 이를 정정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스티븐스는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이에 장인환 전명운 의사는 이틀 뒤 샌프란시스코를 떠나는 더럼 스티븐스를 페리 빌딩 앞에서 처단했고 이는 일제침략기 첫 의열투쟁으로 독립운동사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김한일 회장은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장인환 전명운 의사님과 같은 독립지사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없었다면 우리는 결코 광복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바쁘시겠지만 나라를 구하기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나신 두 의사님의 의거를 기념하며 모든 한인들이 함께 모여 조국애를 가슴속 깊이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117주년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 기념식
▲일시 : 2025년 3월 22일(토) 오전 11시
▲장소 : SAN FRANCISCO & BAY AREA 한인회관(745 Buchanan St. San Francisco)
한편 이날 1부 기념식 행사후에는 2부 순서로 대한민국 독립운동 영화가 상연된다.
영화는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서윤복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1947년 보스턴'을 비롯해 '암살'과 '봉오동 전투'가 상영된다.
'암살'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친일파 암살 작전을 소재로 한 한국 영화로 1932년 3월에 실제로 진행되었던 조선 총독 우가키 가즈시게의 암살 작전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밀정과 함께 독립운동사에서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된 김원봉을 비중 있게 다룬 작품이기도 하다.
'봉오동 전투'는 일제강점기 1920년의 봉오동 전투를 배경으로 2019년에 제작된 한국 영화다. 1920년 6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 봉오동 죽음의 골짜기에 묻혔던 이야기가 영화를 통해 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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