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이 미국 시니어 투어에서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양용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의 뉴포트비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호그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양용은은 우승자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에게 2타 뒤진 단독 4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최고 순위를 찍은 양용은은 슈와브컵 랭킹 28위에서 13위로 껑충 뛰었다.
이 대회에 앞서 4개 대회에 출전했던 양용은은 2월 트로피 하산 2세에서 기록한 공동 19위가 시즌 최고 순위였다. 최종일에 4타를 줄인 최경주와 2언더파 69타를 친 위창수는 나란히 공동 14위(8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4언더파 67타를 친 히메네스는 15언더파 198타로 우승, 통산 15승 고지에 올랐다. 시즌 개막전 미쓰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트로피 하산 2세에서 우승했던 히메네스는 시즌 2승과 함께 슈와브컵 랭킹 1위를 꿰찼다.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프레디 야콥손(노르웨이)이 1타차 공동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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