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래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 주임신부
고통스러운 현실을 봅니다. 일자리 불안, 경제적 고충, 몸의 고통, 인간관계에서 오는
상처와 실망 등 어디에서부터 이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할까요? 어디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요?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우리가 ‘희망의 순례자(Pilgrims of Hope)’라고 하십니다. 아무리 어둡고 두려워도 희망이라는 등불이 있으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고통과 절망, 어둠과 죽음에서 부활이라는 희망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알게 됩니다. 부활은 그만큼 빛이 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충실히 살며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지만 언젠가 돌아갈 하느님 나라를 꿈꿉니다. 그래서 부활은 그만큼 빛납니다.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 희망을 잃은 사람들, 지구를 포함하여 고통받는 모든 생명체에게 부활은 절실합니다. 그래서 부활은 그만큼 빛납니다.
우리가 고통받는 만큼, 갈망하는 만큼, 기꺼이 내어주는 만큼, 하느님 나라를 꿈꾸는 만큼, 그만큼 부활은 빛납니다.
모든 이에게 빛나는 부활을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네,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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