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박보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엄경제 시인이 첫번째 시집 <그게 그리 어렵나>(사진)를 한국 계간 ‘시산맥’에서 출간했다.
지난 2012년 제5회 시애틀문학상을 수상하며 시 작품 활동을 해온 엄 시인은 2018년 <문학세계>로 한국에서 등단했으며 2019년에는 <문학세계> 해외문학상 시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집에는 힘든 이민 생활 속에서도 시를 놓지 않은 시인의 성실함이 축조해낸 정직한 시어들로, 시인의 순수한 감성과 특유의 설득력이 돋보이는 59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고 협회는 전했다.
또한 이번 시집은 해설 대신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원들의 축하의 글로 가득 채워졌다. “시는 꽃과 같아서 필 때의 아름다움과 질 때의 서러운 켜 위에 태어나며, 오래 시를 다듬다 보면 시인도 꽃과 같아진다”고 하면서, “엄경제 시인이 구사한 시편들에 얼굴이 있다면 , 시애틀의 깊고 푸른 산기슭에서 생성된 바람의 얼굴이다. 그래서 우리의 삶을 생생하게 다독여 줄 것”이라고 김소희 시인은 축하의 글을 보냈다
엄 시인은 “42.195km, 이민자에겐 매 순간이 숨가쁜 마라톤이다. 시는 지난한 삶 속에 마라토너가 마시지 못한 물속을 천천히 유영” 한다고 작가의 말에서 담담히 말했다.
시집 <그게 그리 어렵나 >는 한국 ㈜교보문고(http://www.kyobobook.co.kr)와 온라인 서점 yes24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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