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 성폭행으로 체포후 탈영해 살인까지 저질러
지난해 초 시애틀 인근 지역에서 어린이 6명을 상대로 성폭행을 하거나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64년형을 선고받은 뒤 탈영해 택시기사까지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미 육군 소속 한인 조나단 강 이 상병(25)에게 종신형의 중형이 선고됐다.
미 육군 군사법원은 지난 23일 살인 및 업무상 공무집행방해, 탈영, 유해물질 불법 사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상병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종신형을 선고했다. 이 상병은 이날 선고공판에서 1급 살인 혐의를 인정하며 택시기사인 닉 호케마를 머리와 가슴 부위에 칼로 찔러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기소 당시에는 계획적 살인 및 강도 혐의도 함께 제기됐으나, 재판부는 해당 혐의들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이 상병은 이번 살인 사건 이전에도 아동 성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64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번 무기징혁형은 해당 형량에 추가로 집행되며, 전체 형은 연속적으로 복역하게 된다.
미 육군 특수재판국은 성명을 통해 “재판 결과가 피해자를 되돌리지는 못하지만, 유가족에게 작은 위안과 마무리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상병은 현재 캔자스주 포트 레번워스내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가석방은 2045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타코마 JBLM에서 6건의 아동 성폭행 등의 혐의로 지난해 1월16일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이 상병은 같은 달 14일 군부대를 탈영했다. 군사 법원은 이 상병이 탈영한 가운데 1월19일 재판을 열어 징역 64년형을 선고했다.
또한 이등병으로 계급을 강등하고 봉급 등을 몰수하도록 명령했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이 상병에 대한 체포에 나서 지난 1월26일 레드몬드 지역에서 이 상병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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