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부촌으로 조용한 뉴캐슬의 한 타운하우스에서 의문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일가족 3명이 숨졌다.
킹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7시쯤 129가 SE 7000블록에 있는 타운하우스내 한 주택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는 타운홈 안에서 성인 3명이 숨진 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난 어린이 한 명을 구조해 보호조치했다.
현장에서는 깨진 창문에 피가 튄 흔적이 남아 있었고, 거리에는 총알이 떨어져 있었다. 인근 주민 일리야 라젠슈테인 씨는 "총성은 듣지 못했지만, 연기 냄새 같은 것이 났다"고 전했다.
셰리프국은 "현장 수습 후 추가적인 공공 안전 우려는 없다"고 밝혔으나,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현재 수사는 "열려 있고(active)" 진행 중이며, 체포자는 없는 상태다.
킹카운티 검시소는 사망자 신원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주택에는 부부와 두 아들로 구성된 4인 가족이 거주해왔다. 이웃으로 주택협회 회장인 알렉스 구미나는 "숨진 이 집의 여성은 항상 밝고 친절한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아이들을 학교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주던 모습을 자주 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웃 주민 시드젬 씨는 "그녀는 항상 명랑하고 다정한 사람이었다"며 "막내 아들은 나를 볼 때마다 와서 꼭 안아주곤 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조용했던 지역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구미나 회장은 "이런 일은 이곳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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