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운용사 아폴로, 對중국 145% 관세 부과에 따른 충격 분석
▶ “운송·소매업 해고 사태 후 여름 침체 진입”…美재무는 협상 낙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미국 소비자들이 다음 달이면 소매점의 텅 빈 진열대를 보게 될 수 있다는 월가의 경고가 28일 나왔다.
미 대형운용사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이하 아폴로)는 최근 투자자 대상 설명자료에서 관세 정책 충격에 대해 "그 결과는 몇 주 내에 미국 내 가게들의 텅 빈 진열대와 팬데믹 때와 같은 물품 부족 사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CNBC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아폴로는 대중국 관세 부과의 실물경제 영향을 타임 테이블로 소개하며 관세 충격이 소비자는 물론 중국산 제품을 중간재로 사용하는 기업에도 해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145% 관세를 부과한 이후 중국발 미국행 컨테이너 예약은 급격히 감소한 상태다.
아폴로는 중국산 수입품의 운송에 드는 기간을 토대로 5월 초중반에는 중국산 제품을 실은 컨테이너선의 미국 항만 도착이 중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 중순에서 하순에는 트럭 운송 수요가 멈추면서 상점 진열대가 비게 되고 매장 매출이 하락하며 5월 말에서 6월 초에는 운송업계와 소매업계에서 해고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올여름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아폴로는 분석했다.
최근 몇주 간 기업들의 신규 주문과 실적 전망, 자본지출계획 등이 가파르게 하락한 점이 미국의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라고 아폴로는 설명했다.
한편 스콧 배선트 재무장관은 앞선 언론 인터뷰에서 145%의 대중국 관세에 대해 "중국은 이 높은 관세 수준이 그들의 기업에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깨달을 것"이라며 미중 무역협상을 낙관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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