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산 석유화학제품 판매에 관여한 업체·선박 등 대상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로이터]
트럼프 행정부는 핵 협상을 진행중인 이란의 중요 수입원인 석유 관련 제품 거래를 겨냥해 30일 신규 제재를 가했다.
미국 국무부는 아랍에미리트(UAE)에 본사를 둔 무역회사 4곳과 터키에 등록된 무역회사 1곳 등 이란산 석유화학 제품 거래에 관여한 5개 업체를 신규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이란산 석유 및 관련 제품 수송에 관여한 이란과 UAE 업체 각 1곳과 선박 2척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제재 대상들은 미국 내 모든 자산이 동결되며 미국인과의 모든 거래가 금지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이 불안정을 초래하는 활동들에 자금을 대기 위해 석유와 석유화학 제품을 통해 재정을 확보하려 시도하는 한, 미국은 제재 회피에 관여한 이란과 그 파트너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5월 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미국과 이란간 핵협상 4차 회담을 사흘 앞두고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탄도미사일 고체연료 원료인 과염소산나트륨 등을 공급하는 중국 기업 5개, 이란 기업 1개, 이란 개인 6명 등을 제재 명단에 새로 올리는 등 협상 국면에서도 이란에 대한 압박의 고삐를 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30일 각료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미국을 향해 "협상 당사자가 도발적 행동을 하는 것은 그들의 진지함에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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