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출신, 다트머스 MBA 조지 부시때 백악관 근무

한인 2세 댄 리 후보가 본보를 방문, 6월28일 민주당 보궐선거 경선에서 한인들의 한 표를 당부하고 있다.
“민주당은 새로운 피가 필요합니다. 6월28일(토) 민주당 보궐선거 경선에서 한 표 부탁드립니다.”
한인 2세 댄리(한국명 이명석, 42세) 씨가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의 별세로 공석이 된 버지니아 연방 하원 11지구 보궐선거 경선에 출마한다.
댄 리 후보는 5일 본보를 방문, “민주당이 지난번 대통령 선거에서 진 것은 국민들의 목소리에게 제대로 귀를 기울이지 못하고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민주당에 변화의 바람이 필요하고 기존의 리더십 시스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수 없다”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태어나고 랭글리고를 졸업한 댄 리 후보는 조지워싱턴대 학사(생물학), 다트머스대학 공중보건학 석사와 경영학 석사(MBA) 출신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2년 반, 김용 총재 시절 세계은행에서 4년, 그리고 매사추세츠 주지사 선임 보좌관으로 2년 일했다.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가 다트머스 대학 총장시절에는 다트머스 대학에서도 4년간 근무했다고 한다.
이전에는 뉴욕에서 헬스케어 테크놀러지 회사를 운영했으며 현재 맥클린에서 ‘유라 헬스’라는 소규모의 헬스케어 테크놀러지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ㄹ; 후보의 부인은 위스이슈(Weisiyu) 씨로 현재 워싱턴DC에서 공정거래법(Anti-trust)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댄 리 후보는 코널리 전 연방 하원의원이 생전에 후임자로 자신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제임스 워킨쇼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브래덕 디스트릭)를 지목한 것과 관련해 “코널리 전 의원의 후임자를 결정하는 것은 유권자”이라며 “경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유권자들에게 기존의 정치로는 안된다는 메시지로 유권자를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문제 해결사’로 자칭한 댄 리 후보는 “집값이 터무니없이 올라가고 건강 보험료가 올라가고 있다”면서 “해결사로 나는 공허한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와 싸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북버지니아 가정들을 짓누르고 있는 주거 및 의료비 폭등 등 감당할 수 없는 생활비 위기에 맞서 싸우기 위해 연방의회에 출마했다”면서 “공공 부문에서 오랜 경력을 쌓으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왔고, 권력을 가진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왔다”고 말했다.
댄 후보의 아버지는 이방웅 씨로 심장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이경희 씨로 예전에 간호사로 일을 했다고 한다. 댄 후보는 현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1970년대에 도미한 부모들은 중앙장로교회 창립을 도왔다고 한다.
한편 보궐선거 민주당 경선은 약식인 ‘파이어하우스 프라이머리(Firehouse primary)’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이어하우스 프라이머리는 공식적인 예비선거와 달리 정당 자체가 투표 장소와 방식을 정하고, 자금을 조달하며, 선거를 운영한다. 실제로 소방서에서 이런 투표가 이루어졌던 데서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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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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