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민씨 작품 ‘Holes in the City’
뉴욕 기반의 한인 작가 박영민씨가 오는 14일부터 7월19일까지 LA 메이크룸 갤러리(6361 Waring Ave.)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도시 속의 구멍들’(Holes in the City}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도시 환경 속에서 오는 강렬한 에너지에 반응하며 작업을 이어온 결과물이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구멍’이라는 공간이 스펙터클한 삶에서 벗어나 쉴 수 있고 방황할 수 있는 여백의 장소로 기능함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전시작들은 파리(목적 없이 떠도는 느린 영혼), 단추구멍(도시에서 발견한 가장 작은 구멍), 빨간 신호등(파리의 눈을 닮았으며, 멈춤을 상징함), 그리고 도시(밀도 높은 역동의 환경) 등 반복되는 모티브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한 삶 속 방황의 자유이다.
각 작업은 선형적 서사를 따르지 않고 퍼즐처럼 구성되어 있으며, 시각적·형태적 운율이 다양한 방식으로 얽혀 있다. 이를 통해 관람자에게 ‘멈춤과 휴식, 방황’이라는 삶의 중요한 순간들을 환기시키고자 한다.
박영민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를 졸업한 후,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시각예술 석사 과정을 마쳤다.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를 구축해온 그는 현재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한 전시 활동과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문의 (323)450-9228 웹사이트 www.makeroom.la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