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자법위반, 표적사정 농후…검찰 등 증인으로 불러도 무방”
▶ “아들 대학 진학 원서에 표절 예방 입법 활동 활용한 바 없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3일(한국시간)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벌금, 세금, 추징금을 장기에 걸쳐 모두 완납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로 인한 형벌은 무거웠고, 제게는 큰 교훈이 됐다"면서 이같이 썼다.
이어 "해당 사건들의 배경과 내용에 대해서는 곧 상세히 설명하겠다"며 "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표적 사정의 성격이 농후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의 공천에서도 그런 점이 감안됐다"며 "검찰 등 모든 관련자를 증인으로 불러도 무방하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자신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정치인 강모씨로부터 4천만원을 빌린 뒤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강씨에게 미납 상태인 억대 추징금 일부를 대신 내게 했다는 의혹도 있다.
강씨는 2008년 불거진 김 후보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당시 자금을 제공한 3명 가운데 1명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강씨와의 금전 거래 의혹에 대해 "사적 채무가 있었다"며 "누진되는 세금을 납부하는 데 썼고, 그간 벌금·세금·추징금 등 공적 채무를 우선 변제하느라 상환 만기를 연장한 상태였다. 대출받아 전액 상환했다"고 해명했다.
이 밖에도 김 후보자는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시절 교내 동아리 활동을 하며 작성한 법안을 실제 국회에서 발의하거나, 아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가 의원실과 함께 세미나를 했다는 '아빠 찬스' 의혹 등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제 아들은 표절 예방 관련 입법 활동을 대학 진학 원서에 활용한 바 없다"며 "해당 활동을 입학 원서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제 권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저는 동료의원이 대표 발의한 표절 예방 관련 입법에 공동 발의했다"며 "필요한 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그 외에 다른 사안들이 제기되면 다시 성실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오늘 중 해명하겠다고 한 바 있다.
그러면서 "아마 궁금증이 다 해소될 것"이라며 "일요일쯤 추가로 온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글을 올리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애들 공부 시키느라 돈이 없겠지! 애들 공부 시키면서도 돈이 많으면 그게 문제지!!!!
정치자금법 위반이 8년이나 나왔으면 엄청 후원금 해먹었다는거고. 그돈 었따 숨겨두고 2억아라고 신고하냐. 독립생계를 이유로 재산고지하지않는 딸앞으로 숨겨놨냐? 재산 2억으로 아들놈 코넬대 유학을 보냈다던데,학비에 기숙사비에 용돈에 방학이면 왔다갔다하는 바행기표에, 일년에 10만불은 족히 들어가기도하지만,그 재산수준으로 유학비자가 안나올텐데. 본인은 미국변호사 자격증까지 받았다 카는데 , 미국법정에서 변호할 능력을 가졌는지 검증해 봐야한다.형이란 자도 얼마전까지도 반미운동시위 하더니 요즘 뭐하는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