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기둥에 휩싸인 채로 사랑하는 법을 몰라 헤어질까 두려웠던 사랑아, 가라 남겨진 자의 텅 빈 가슴 할퀴며 사랑하는 법을 몰라 혼자 견디려고 하던 사랑아, 이젠 가라 종착역은 너무도 쉬이 오고 바람도 가고 달도 가고 사랑아, 이제는 가라
홀로 된다는 건 어둠 속 타오르고 남은 재마저 보내주는 것 사랑아, 새털처럼 날아서 가라
‘사랑아, 가라’ 임영남
사랑하는 법을 온전히 아는 사람이 있을까. 상처를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 사랑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헤어질까 두렵지도 않고, 혼자 견딜 외로움도 없고, 종착역도 없이 지속될 사랑이 있을까. 불안과 의심과 격정의 불꽃이 꺼진 무심한 눈빛을 사랑이라 이름할 수 있을까. 갈라진 바위틈에 꽃 피듯, 사랑은 마음의 결핍에서 솟는 용암이 아니던가. 뉘라도 저 홀로 온전할 수 없으니, 사랑은 살아 있는 자의 축복이자 저주 아니던가. 오늘도 저마다의 항성을 맴도는 떠돌이별들아, 놓지 못하는 것이냐 놓이지 못하는 것이냐. [시인 반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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