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원이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버지니아 섄틸리의 우주항공박물관에 전시중인 우주왕복선을 현재로는 텍사스로 보낼 의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 언론매체인 FFXNOW는 3일 ‘스미소니언, (우주왕복선) 이전 제안에도 불구하고 섄틸리에 보관하기로 약속’이라는 제하로 이같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에 통과된 상원 법안에는 섄틸리 소재 우드바 헤이지 우주항공박물관에 전시중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텍사스 휴스턴의 존슨 우주 센터로 이전토록 나사(NASA)에 지시하는 법안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워싱턴 비즈니스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우주왕복선의 소유권은 전적으로 스미소니언에 있으며, 나사는 우주왕복선의 이전 권한이 없다고 반발하며 “우리의 입장은 디스커버리호를 바로 이곳에 두는 것”이라며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디스커버리호는 지난 1984년 처음 비행을 시작해 2011년 3월 9일 비행을 끝으로 퇴역한 후 2012년 4월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이전돼 지금까지 우드바-헤이지 우주항공박물관의 대표적인 전시물로 자리잡아 왔었다.
나사는 당시 디스커버리를 스미소니언에 이전하면서 소유권까지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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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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