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관세협상 각료-美상무 전화 논의…日 “양보할 수 없는 점 아직 남아”
▶ 日 경제재생상, 美재무장관과도 30분 통화…협상 지속하기로 합의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로이터]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종전보다 높아진 상호관세를 통보받은 가운데 미일 관세협상의 일본 측 대표를 맡아온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8일 미국의 관계 장관과 전화 통화를 잇따라 갖고 협상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일본 정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날 낮 약 45분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 장관과 통화했다.
일본 정부는 "양측은 미국의 관세조치에 관한 서한이 일본에 전달된 점을 감안해 다시 한번 솔직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실시하는 동시에 양국 간 협상을 정력적으로 계속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취재진에 "양측이 양보할 수 없는 점이 남아있다"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를 중요 조건으로 언급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에서 미일간 합의가 없으면 패키지로 합의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러트닉 장관뿐 아니라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도 통화를 하고 관세 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성명을 통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베선트 장관과 30분에 걸친 통화에서 솔직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일본 정부는 미일 양국에 이익이 되는 합의 달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25∼40%의 국가별 상호관세를 적시한 '관세 서한'을 보내 이를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는 무역 상대국들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기존의 7월 9일에서 8월 1일까지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공개한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율은 25%로, 당초의 24%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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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갖고있는 나라이기도 하고 협상할 능력을 갖춘 인물도 많은것으로 보여진다. 같이 서신을 받았건만 이재명은 민생회복 소비뉴폰 발행하고 지원금 늘린다고 국채 21조 찍는다고 하는데 연말즈음엔 국가채무가 1300조원이 된답니다. 빚ㅍㄱ턴을 받을 후손들이 불쌍합니다.우물안 개구리식 외교를 하다가 몇달만에 나라말아먹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