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는 사계절 내내 우리의 환경가운데 존재하며, 우리는 몸 안팎으로 많은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미 걸렸던 바이러스에 면역력이 생겨 더 이상 반응을 안 하기도 하지만 몸 안에 있던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성화되어 우리 몸을 괴롭히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알려진 VZV 바이러스이다. 어릴 적 걸렸던 수두바이러스가 몸 안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성화되어 피부의 수포를 일으키고 매우 심한 통증과 함께 나타난다. 심한 경우, 한번 걸린 후에도 평생 고통을 겪는 경우도 있으며, 특히 머리근처에서 활성화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백신을 맞거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운동과 보조 식품이나 한약을 통해 만일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요즘 음식물을 먹고 난 후 걸리기 쉬운 것이 노로바이러스이다. 얼마 전 아는 지인이 회를 먹고 이 노로바이러스에 걸려서 구토와 설사, 발열 등으로 한참을 고생했다고 한다. 사실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약은 없고 구토, 설사를 막기 위한 대증치료 위주와 푹 쉬는 것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이 역시 음식을 통해 오기 쉽지만 같은 음식을 먹고도 멀쩡한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이 역시 우리 몸의 면역력의 강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또한 청소년들이 집단생활 후에 잘 걸리는 모노바이러스가 있다. 잘 낫지 않는 발열로 몇 주를 고생하며 극심한 피로감과 목이 아픈 인후통, 식용부진 등 알 수 없는 원인과 발견으로 한참을 고생하는 학생들이 많다. 요즘처럼 캠프나 각종 학생 리트릿(수련회)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부 활동을 다녀와서는 푹 쉬어야 하며 좀 더 예방적인 차원이라면 떠나기 전 충분한 몸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잠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더운 여름철 조금이라도 음식이 상한 느낌이 든다면 피하는 것이 신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지 않게 하는 방법일 것이다.
앞으로 여행준비를 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너무 무리하지 않고 쉬면서 여유 있는 여행을 계획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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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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