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영애 INKHRA 총재 주도, 뉴저지 클로스터에
▶ “북한동포 인권회복·국제사회 각성위한 이정표 될 것”

마영애 국제북한인권연맹 총재가 해외 최초‘탈북 희생자 추모비’ 제막식 직후 참가자들과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국제북한인권연맹 제공]
자유를 향한 여정 중 생을 마감한 1만여 명의 탈북 희생자들을 기리는 ‘탈북 희생자 추모비’가 지난 17일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클로스터 보로에 세워졌다.
지난해 7월, 대한민국 통일부(장관 김영호)가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건립한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비’를 모체로 한 해외 첫 ‘탈북 희생자 추모비’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인 마영애 국제북한인권연맹(INKHRA) 총재가 이번 건립 사업을 주도했다.
마영애 총재는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탈북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기억하기 위한 추모비로 북한에서 고통 받고 있는 2,500만 동포의 인권 회복과 국제사회의 각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뉴저지주 추모비 건립을 시작으로 워싱턴 DC와 미국 내 주요 도시, 나아가 해외 주요도시에 제2, 제3의 추모비를 계속 건립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마 총재는 “대한민국 통일부와 이번 추모비 건립에 앞장서 준 국군포로 유족회 손명화 대표, 비영리단체들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모비 제작 및 운송, 건립 등 모든 비용은 국제북한인권연맹과 마 총재가 사비로 충당했고, 부지는 한국전 참전용사 부친을 둔 데니스 위거스 씨가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제작해 지난달 미국에 도착한 ‘탈북 희생자 추모비’에는 목숨을 걸고 철책선에 다가서는 탈북민과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날아오르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한편 해외 1호 뉴저지주 ‘탈북 희생자 추모비’ 건립 행사는 지난 16일 제막식 전야제 ‘1만여 탈북 희생자 추모의 밤’과 17일 제막식으로 이틀간 진행됐는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위원들과 지역 로버트 어스 뉴욕주하원의원 등 정치인, 탈북자 및 탈북 예술인, 뉴욕·뉴저지 구국동지회원, 뉴욕총영사관 영사 등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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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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