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내년 1월부터 7일· 30일 무제한 탑승권은 폐지
▶ 저소득층 할인요금도 1.50달러로 ↑
뉴욕시 전철 및 버스 탑승 요금이 또 오른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MTA 요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인상안에 따르면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 1회 탑승 기본요금은 현행 2.90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또 메트로카드로 발행되는 전철과 버스의 1주일(7일) 짜리와 1개월(30일) 짜리 무제한 탑승권은 폐지된다.
아울러 옴니(OMNY) 카드로 적용되는 1주일(7일) 기준 12회 이상 탑승하는 승객들은 36달러로 추가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탑승할 수 있다. 현재 34달러에서 2달러 오르는 것이다.
익스프레스 버스는 편도요금이 7달러에서 7달러25센트로 인상되며, 30일 무제한 탑승권이 폐지되는 대신 7일 기준으로 67달러의 비용으로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저소득층에게 적용되는 할인 요금제는 버스와 전철 1회 탑승 요금이 1달러25센트에서 1달러50센트로 인상되며, 7일 기준 무제한 탑승은 18달러로 적용된다.
벤딩머신(자동판매기)에서 구매할 수 있는 옴니카드는 카드 구입 비용이 1달러에서 2달러로 인상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요금 인상안과 함께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의 요금 징수 방식 변경안도 통과시켰다.
전용 스마트폰앱으로 결제하는 티켓은 별도의 티켓 활성화 절차를 거쳐야하지만, 이번 인상안 적용 후부터는 결제후 자동 활성화되며 티켓사용 만료 시간은 4시간으로 제한된다.
티켓 사용 만료 시간은 벤딩 머신에서 구입하는 종이 티켓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티 티켓의 경우 피크 시간대 편도 티켓이 7달러에서 7달러25센트로, 오프 피크 시간대 편도 티켓이 5달러에서 5달러25센트로 오른다. 주간, 월간 정기권은 현행보다 최대 4.5% 인상된다.
이 밖에 뉴욕시 일원 교량 및 터널 이용료도 이지패스 기준 6달러94센트에서 7달러46센트로 7.5% 인상된다.
MTA는 이번 인상안과 관련해 내달 19일 오후 6시, 20일 오전 10시, 오후 5시 등 세 차례에 걸쳐 하이브리드 공청회를 진행한다. 현장 참여는 브루클린 NYCT 건물(130 Livingston St)이며, 온라인(mta.info/2025-fare-hearings)으로도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있다.
한편, MTA의 이번 인상은 2023년 8월 이후 2년 5개월만이다. 당초 인상안은 8월부터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뉴욕시 버스와 전철역의 OMNY 시스템 설치 완료 시기에 맞춰 내년 1월로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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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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