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하영(서울특별시청), 최세빈(대전광역시청), 김정미, 서지연(이상 안산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준우승했다.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023년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입상에 성공했다.
특히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 진출과 은메달 획득은 2017년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단체전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16강전에서 이집트를 45-40, 8강전에선 미국을 45-44로 따돌리고 4강에 진입했다.
이어 한일전으로 펼쳐진 준결승에서 45-36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전에선 초반부터 떠안은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프랑스에 37-45로 졌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은메달 하나와 동메달 2개로 종합 10위에 자리했다.
직전 2023년 대회 때 은메달 하나와 동메달 2개로 종합 7위에 그쳤던 한국은 메달 수를 늘리지 못한 채 순위가 더 내려갔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 외에 여자 에페 개인전(송세라)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이 나왔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책임진 남자 사브르가 에이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베테랑 구본길(대구광역시청)이 대표팀에서 빠진 가운데 노메달에 그쳤고, 일부 주축 선수가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와 이번 대회에 연이어 출전하며 체력 부담을 겪은 여파도 있었다.
종합 1위는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하나의 프랑스가 차지했고, 아시아 국가 중에선 마지막 날 남자 에페 단체전 우승을 포함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챙긴 일본이 종합 4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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