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학카페 - 미 연구팀 “비만 생쥐 실험서 동물성 지방 면역 약화 작용 확인”
돼지기름과 소지방, 버터 등 동물성 지방이 많은 식단이 종양 성장은 가속화하고 암 치료를 위한 항종양 면역 반응은 훼손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프린스턴대·루드윅 암연구소 리디아 린치 교수팀은 31일 의학 저널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에서 동물성 지방과 식물성 지방이 비만 생쥐 종양 모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에서 섭취한 지방의 종류가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임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만은 유방암, 대장암, 간암 등 최소 13가지 주요 암의 위험 요인으로, 암 치료를 위한 항종양 면역반응을 훼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이전 연구에서 비만이 체내 암 감시 시스템을 훼손하고 세포독성 T세포(CTL)와 자연살해세포(NK세포) 기능을 약화해 종양 발달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 유도 생쥐 모델에 10주간 동물성 지방(라드·소지방·버터)과 식물성 지방(코코넛유·팜유·올리브유) 함유 먹이를 먹이면서 지방 대사산물이 CTL과 NK세포의 기능과 종양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동물성 지방 대사산물이 NK세포와 CTL의 기능을 훼손하고, 이로 인한 면역 기능 장애가 비만 생쥐의 종양 발달 가속화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성 지방 먹이를 먹은 생쥐에게서는 대사산물인 긴사슬 아실카르니틴(long-chain acylcarnitines)이 증가하는 데, 이런 물질이 NK세포와 CTL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