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다 요트캠프서 희생자 2명 중 한 명

에린 고(사진)
한인 13세 소녀가 요트 캠프에 참가했다가 해상에서 요트와 선박이 충돌하는 사고로 물에 빠져 숨졌다. 30일 플로리다 지역 매체 WSVN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마이애미 인근 비스케인 베이 해상에서 발생한 요트 충돌 사고의 사망자 2명 중 한 명의 신원이 칠레 국적의 13세 여학생 에린 고(사진)양으로 확인됐다.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바에는 관련 기사에서 에린 고의 부모가 한국인이며, 이 학생이 칠레 산티아고에 있는 ‘산 페드로 놀라스코 학교’에 다니다가 지난해 미국으로 이주해 1년이 채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WSVN은 산 페드로 놀라스코 학교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애도 글을 인용해 이 학생이 수학 등 학업에서 뛰어났으며 배구팀 등에서 활약하는 등 학교생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학교 측은 “친구들과 두루 잘 어울리고 공감력이 뛰어난 학생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추모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 학생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는 지난 28일 오전 11시께 발생했다.
당시 항해 중이던 바지선과 요트가 충돌하면서 요트에 타고 있던 에린 고를 비롯해 캠프에 참가 중이던 5명의 어린이·청소년과 상담사 1명이 물에 빠졌다.
마이애미 요트 클럽에 따르면 이들은 7∼15세 어린이를 위한 캠프의 마지막 주를 보내고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 당국은 이들 6명을 모두 물 밖으로 끌어 올렸으나, 에린 고와 다른 7세 소녀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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