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빗맞은 타구로 내야 안타…시즌 타율 0.258

이정후 [로이터]
8월 들어 '밀어치기의 달인'으로 진화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지막 타석에서 밀어치기로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58(419타수 108안타)을 유지했다.
경기 전까지 미국 현지 날짜 기준 8월의 7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리고 타율 0.393(28타수 11안타)으로 고공 행진하던 이정후의 상승세는 자칫하면 끊길 뻔했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 쪽 강한 땅볼 타구를 날렸으나 수비 위치를 옮겨서 기다리던 워싱턴 3루수 브래디 하우스에게 걸린 것이다.
4회에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이정후는 7회 외야로 공을 띄웠으나 이번에는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세 번 모두 밀어치기로 타구를 왼쪽으로 보냈던 이정후는 2-4로 끌려가던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밀어서 쳤다.
이번에는 워싱턴의 강속구 왼팔 마무리 투수 호세 페레르를 맞아 2스트라이크에 몰렸던 이정후는 시속 99마일(약 159.3㎞) 강속구를 툭 건드렸다.
타구는 3루 쪽으로 느리게 굴러가 수비 시프트를 깨트리며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지난 3월 30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4월 8일 신시내티전까지 때린 8경기 연속 안타가 이번 시즌 최장 기록이었던 이정후는 올 시즌 두 번째 8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대타 패트릭 베일리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2루에 있던 이정후는 홈에 돌아오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4로 패해 3연승이 중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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