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석 주식 차명거래 의혹, 조국·윤미향 사면 논란에 하락세 심화”
▶ 민주 48.4%·국힘 30.3%…양당 간 지지도 격차 27.3%p→18.1%p 줄어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6.5%…6.8%p 하락하며 취임후 최저치[리얼미터]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6.5%…6.8%p 하락하며 취임후 최저치[리얼미터]](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08/10/20250810171944681.jpg)
시간 확인하는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6.5%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이하 한국시간)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 질문에 응답자 56.5%가 '잘함'이라고 답했다.
전주 대비 6.8%포인트(p) 낮은 수치로 이 대통령 취임 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잘못함'은 38.2%로 전주 대비 6.8%p 상승했다. '잘 모름'은 5.2%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조사 기간 초반에는 주식 양도세 논란과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 후반에는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의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이 지지율 하락세를 심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국민의힘 '패싱' 등 대치 정국을 심화시키는 행보가 보수층과 중도층의 반감을 샀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를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이 직전 조사 대비 18.0%p 떨어져 38.8%로 가장 낮았다. 부산·울산·경남도 17.4%p 하락한 44.8%로 집계됐다.
광주·전라는 78.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전주 대비 3.5%p 떨어졌다.
이 밖에 인천·경기 61.9%, 강원 56.8%, 대전·세종·충청 56.1%, 서울 54.6%를 각각 기록했다.
연령대별 지지도는 20대 지지율이 43.5%로 가장 낮았고, 70대 이상(45.3%)이 전주 대비 12.9%p 떨어져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 대통령의 주 지지층으로 꼽히는 40대와 5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각각 70.0%, 66.0%를 기록해 가장 높았으나 전주 대비 각각 6.5%p, 8.6%p 낮았다.
이념 성향 별로는 진보층의 85.6%가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28.4%에 그쳤다. 중도층은 직전 조사 대비 6.6%p 낮은 58.5%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8.4%, 국민의힘이 30.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6.1%p 하락해 7주 만에 50%대 아래로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3.1%p 올라 6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27.3%p에서 18.1%p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이춘석 의원 주식 차명거래 의혹 등 내부 도덕성 문제와 더불어 방송3법, 국민의힘 '패싱' 등 여야 간 극한 대립이 불신을 키우며 영남권·호남권 등에서 큰 폭의 지지층 이탈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악재에 따른 반사이익과 당내 경선에 대한 관심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은 4.0%, 개혁신당은 3.1%, 진보당은 1.4%로 각각 집계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5.2%, 4.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