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국문화원, 15∼29일 한국영화 특별전‘해방을 넘어’
▶ 항일 독립운동 주제 광복이후 80년 아우르는 고전∼현대 영화 총 10편

광복 80주년 기념 한국영화 특별전 상영작들인‘자유만세’(왼쪽부터)와‘검사와 여선생’,‘마음의 고향,‘기생충’,‘하얼빈’.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이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광복 80주년 기념 한국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문화원은 ‘해방을 넘어’(Beyond Liberation)를 타이틀로 한 이번 특별전을 통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며, 항일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정해 광복 이후 80년의 시간을 아우르는 고전과 현대 한국영화 총 10편을 선보인다.
오프닝 상영작으로는 안중근과 독립군의 이야기를 그린 최신작 ‘하얼빈’이 상영되며, 독립운동가이자 저항 시인 윤동주의 삶을 담은 ‘동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첩보 스릴러 ‘유령’이 관객과 만난다.
또한 ‘뉴욕타임스’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편’에 오른 한국영화 4편도 상영된다.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을 비롯해 ‘살인의 추억’,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한국 이민자의 이야기를 그린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포함돼 더욱 의미를 더한다.
특히,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주최로 마련한 고전영화 섹션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등록 문화유산에 등재된 ‘자유만세’, ‘검사와 여선생’, ‘마음의 고향’ 등이 선보인다.
특히,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주최로 마련한 고전영화 섹션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재된 세 작품을 선보인다. 최인규 감독의 ‘광복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 ‘자유만세’(1946), 한국영화사 마지막 무성영화인 윤대룡 감독의 ‘검사와 여선생’(1948), 운용규 감독의 ‘마음의 고향’(1949) 등 해방시기 제작된 작품들이다.
문화원은 “이번 특별전은 광복 이후 80년간 한국영화가 걸어온 여정과 예술적 성취를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다”며 “시대를 관통하는 걸작들을 통해 한국영화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현지 관객과 함께 나누고, 앞으로의 가능성까지 모색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료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의 사전예약 및 전체 상영 일정은 뉴욕한국문화원 공식 웹사이트(www.korean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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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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