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2애비뉴 지하철 노선 연장 공사에 탄력이 붙었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18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에서 2애비뉴 지하철 노선 연장 공사와 관련 20억달러 규모의 터널 보링 공사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MTA가 ‘할마 인터네셔널’(Halmar International)과 ‘FCC 컨스트럭션’의 합작사인 ‘커넥트플러스 파트너스’(Connect Plus Partners)와 체결한 것으로, 2애비뉴 지상으로부터 35~120 피트 아래에 있는 새로운 지하 터널을 750톤 무게의 보링 머신이 뚫는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맨하탄 2애비뉴 지하철 2구간 공사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번 터널공사는 이미 운행 중인 1구간 종점인 Q전철 96스트릿역에서 북쪽으로 125스트릿 구간에서 실시된다. 2구간 공사는 통해 맨하탄 2애비뉴를 따라 106, 116스트릿 역이 신설되고, 렉싱턴애비뉴에 할렘-125스트릿역 등 3개의 역이 신설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호쿨 주지사는 “맨하탄 이스트 할렘 지역은 뉴욕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이지만 현재 전철역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곳이다”며 “2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매일 10만명의 주민들이 출퇴근 시간을 절약하게 될 것이며 전철역 주변 상권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MTA에 따르면 터널 공사는 오는 2027년에 착수되며 2구간 공사는 오는 2032년 9월께 완료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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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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