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P, 41%서 검출…퀸즈 빌리지 58% 가장 심각

[출처=뉴욕시환경보호국]
뉴욕시 5개 보로 가운데 퀸즈 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납 성분이 가장 많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환경보호국(DEP)에 따르면 수돗물 납 함유도 검사를 위해 지난 2014년~2024년 사이 시내 5개보로 가정에 제공한 4만3,835개의 검사 샘플(가정용 검사 키트)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34%(1만4,876개)의 샘플에서 납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검사 샘플 1/3 이상에서 강력한 신경 독소 물질인 납 성분이 발견된 것으로 특히 퀸즈 경우 41%로 5개 보로 가운데 가장 많았다. [표 참조]
퀸즈 빌리지는 120개 검사 샘플 가운데 58%에서 납이 검출돼 가장 심각했고, 브리지포인트, 이스트 엘름허스트, 홀리스, 리지우드, 글렌데일에서도 납 함유도가 시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환경보호국의 로히트 아가르왈라 국장은 “수돗물 납 성분 오염 문제는 상수원이 아닌 교체되지 않고 있는 납 재질의 파이프에 있다”고 지적한 후 “뉴욕시는 2037년까지 모든 납 파이프를 교체할 계획이지만 부동산 소유주들의 외면으로 목표 달성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번 샘플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돗물 1리터당 납 함유량 15마이크로그램 연방 기준치(EPA)를 초과한 샘플도 전체의 2.3%에 달했는데, 4.3%는 적어도 한 번은 기준치를 초과했다. 뉴욕시 수돗물에서 검출된 최고 납 함유량은 리터당 1만8,630 마이크로그램에 달했다.
뉴욕환경보전유권자연맹은 2023년 보고서를 통해 뉴욕시 50만 가구가 납 파이프 사용 건물에 거주하고 있고 40만3,000가구는 납 함유 유무가 확인되지 않은 파이프 사용 건물에 거주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시환경보호국 관계자는 “가정용 납 검사 키트를 원하는 가정은 무료로 신청해 검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정용 납성분 검사 무료 키트 신청https://www.nyc.gov/content/leadfree/pages/request-water-test-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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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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