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6개 대회서 ‘탑10’에 올라
▶ 우승은 중국 신인 미란다 왕

김세영[로이터]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을 3위로 마쳤다. 김세영은 31일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천53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3위가 됐다.
김세영은 6월 숍라이트 클래식, 7월 스코틀랜드오픈에 이어 시즌 세 번째 3위를 기록했다. 그의 마지막 우승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이다.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기대하게 했지만 지난주 CPKC 여자오픈 공동 10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 성적에 만족하게 됐다. 최근 6개 대회에서 4번 ‘탑10’에 들었다.
우승은 올해 투어 신인 미란다 왕(중국)이 차지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87위인 왕은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공동 선두를 달리며 우승 경쟁을 벌이다가 17번 홀(파4) 버디로 20언더파를 채우고 티띠꾼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의 성적을 낸 왕은 우승 상금 61만5천달러(약 8억5천만원)를 받았다.
왕은 3월 블루베이 LPGA 공동 8위, 6월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 공동 3위 등 올해 두 번 ‘톱10’에 들었다. 왕이 우승하면서 올해 LPGA 투어에서 23개 대회가 끝날 때까지 2승 선수는 여전히 나오지 않게 됐다.
1타 차 2위로 준우승한 티띠꾼은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중국 국적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펑산산, 인뤄닝에 이어 왕이 세 번째다.
또 올해 7번째 신인 챔피언이 탄생, 1980년 이후 시즌 최다 신인 우승 타이기록이 세워졌다. 2009년에도 신인 7명이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왕은 “꿈이 이뤄졌다”며 “이번 우승이 앞으로 나올 우승의 처음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로는 김세영 외에 임진희가 15언더파 273타로 로즈 장(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임진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순위도 3라운드 30위권에서 5위로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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