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40경기 만에 터진 애틀랜타 유격수의 첫 홈런 기록도
▶ 김혜성은 9회 대타로 등장해 직선타…부상 복귀 후 첫 타석

김하성 선수(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이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새 둥지를 튼 김하성(29)이 이적 후 두 경기만에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3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7회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회 포수 파울플라이, 5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7회 2사 1,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는 드루 포머랜즈의 초구 직구를 공략, 속도 108.5마일(약 174.6㎞)의 총알 같은 타구로 391피트(119.2m)를 날렸다.
김하성의 시즌 3호 홈런이다.
지난 1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애틀랜타로 전격 트레이드된 김하성은 이적 후 첫 경기였던 3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그리고 이날 역전 3점 홈런포를 가동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 기용한 유격수들의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고심한 끝에 김하성을 영입한 애틀랜타는 곧바로 효과를 누렸다.
MLB닷컴에 따르면, 애틀랜타 유격수가 홈런을 때린 건 올 시즌 140경기 만에 처음이다.
김하성의 한 방은 팀 타선을 깨웠다.
애틀랜타는 엘리 화이트의 단타와 도루, 나초 알베라스 주니어의 적시타를 묶어 7회에만 4점을 내 4-1로 앞서갔다.
8회에는 오지 알비스가 쐐기 솔로포를 터트렸다.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팀의 5-1 승리에 앞장섰다. 김하성이 그린 포물선은 역전 결승 홈런이 됐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8(91타수 21안타)이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7회말 1사 후 카를로스 산타나의 뜬공 때 좌익수 화이트가 콜 플레이를 듣지 못하고 달려오는 가운데서도 날렵하게 피하면서 공을 잡아냈다.
한편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02(139타수 4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어깨 부상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 내려갔다가 전날 로스터에 복귀해 대주자로 홈을 밟은 그는 이날 복귀 후 처음으로 타석에 섰다.
김혜성은 9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갔지만,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피츠버그 마운드에 산발 5안타로 꽁꽁 묶인 다저스는 0-3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다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 경쟁 팀인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4연패에 빠져 2.5경기 차로 지구 1위 자리는 지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7)는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맷 채프먼의 홈런 2방을 앞세워 콜로라도에 10-8로 승리하고 4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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