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다시 문 열어
▶ 새 소유주, 노조와 합의

LA 다운타운 올림픽과 피게로아에 위치한 ‘오리지널 팬트리’ 식당. [박상혁 기자]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LA 다운타운 명소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식당인 오리지널 팬트리 카페(The Original Pantry Cafe)가 11일 이전에 함께 일했던 직원 일부와 함께 재개장한다고 유나이트 히어 로컬 11 노조가 발표했다. 이는 노동 분쟁으로 인해 문을 닫은 지 6개월 만의 재개장이다.
오리지널 팬트리 카페는 지난 1924년 문을 연 LA 대표 로컬 식당으로, 1981년부터는 리처드 리오단 전 시장이 소유하며 운영해왔다. 그러나 리오단 전 시장이 2023년 별세한 뒤, 리처드 J. 리오단 행정 신탁이 식당을 관리했으나, 새 소유주 아래에서 직원과 노조를 유지하는 문제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지난 3월2일 문을 닫은 바 있다.
이번 재개장은 새 소유주인 부동산 사업가 레오 푸스틸니코프와 노조가 협력해 추진됐다. 새 소유주와 노조는 오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번 재개장을 두고 “시위, 팬케이크 기금 모금, 대중의 압력 등 지역사회 주도 캠페인의 성과”라며 “우리 도시의 어두운 시기에 비친 한 줄기 희망”이라고 평가했다.
오리지널 팬트리 카페는 재개장 당일인 11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재오픈 기념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이전 직원과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간단한 인사와 기념촬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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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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