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인생 최고의 영예”…내년 美독립 250주년 행사 맞춰 성사 가능성
외국 정상으로 최초로 영국에 두 차례 국빈 초청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찰스 3세 국왕을 미국에 초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8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방문에 크게 만족했다면서 찰스 3세 국왕의 미국 방문을 추진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영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 길에 올랐다.
집권 1기 시절이던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국빈 초청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왕실의 극진한 예우를 받았다.
왕위 계승자인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의 영접을 받았고, 윈저성의 연회장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또한 마차 행렬과 군용기 편대 비행, 예포 발사 등 화려한 의전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연설에서 국빈 방문에 대해 "진정으로 내 인생 최고의 영예 중 하나"라며 "국왕과 영국에 수십년간 큰 존경심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찰스 3세에 대해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고 말했고 지난해 암 진단을 받았던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을 향해서는 "빛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 태생 어머니의 영향으로 영국 왕실에 대해 큰 호감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찰스 3세에 대해선 동년배라는 의식을 지니고 있고, 호감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찰스 3세 초청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미국 독립 250주년인 내년에 성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영국이 미국 독립 250주년 행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주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찰스 3세의 모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미국 독립 200주년이었던 1976년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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