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혔다가 풀려난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 에단 알렉산더(21)가 이스라엘군 복귀 뜻을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렉산더는 전날 미국에서 비영리단체 '이스라엘군의 친구들'(FIDF)이 개최한 행사에서 "다음 달 이스라엘로 돌아가 다시 한번 이스라엘군 제복을 입고 형제들과 함께 자랑스럽게 복무하겠다"고 말했다.
알렉산더는 584일간 하마스에 억류됐던 일을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고 돌이키면서도 "내 이야기는 생존에서 끝나지 않으며, 봉사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줄곧 영어로 연설하던 알렉산더는 히브리어로 "승리할 때까지"라고 덧붙이며 손으로 연단을 내리쳤다.
알렉산더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했을 때 끌려간 251명 중 하나다. 납치 당시 그는 이스라엘군 소속으로 가자지구 국경 부근의 한 보병부대에서 복무 중이었다.
지난 5월 12일 하마스에서 석방될 때 그는 가자지구에 남은 마지막 미국인 생존자였다.
알렉산더는 6월 고향인 미국 뉴저지로 돌아갔다. 알렉산더의 석방을 도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그를 초청해 만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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