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존 이씨 제작 모형
▶ “한류 뿌리 알리기” 앞장
▶ 한복 등 체험 기회 풍성

한인 이용기씨가 자신이 제작한 거북선을 소개하고 있다. [축제재단 제공]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제52회 LA 한인축제에서는 한류의 뿌리를 알릴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특히 한인이 제작한 대형 거북선 모형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주관단체인 LA 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이 23일 밝혔다.
축제재단에 따르면 해당 거북선 모형은 길이 24피트, 폭 4.6피트, 높이 6피트, 무게 2,000파운드에 달한다. 유타주에 거주하는 존 이(한국명 이용기·78세)씨가 3년에 걸쳐 완성한 것으로, 모터를 장착해 실제 물 위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다. 그는 “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거북선을 보고 배우며 돌아갔으면 한다”며 “무엇보다 젊은 세대가 한국 전함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도전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재단은 영어 안내판을 설치해 한인 2~3세들과 타인종에게도 거북선의 의미와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인축제에서는 한글 서예, 종이접기, 한복 입기, 전통매듭 귀주머니 만들기, 한국 부채, K-팝 열쇠고리, 연꽃·메모리 자석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교육 웍샵도 마련된다.
알렉스 차 축제재단 회장은 “올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남가주 지역사회와 가족 모두가 직접 참여해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예술과 공예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와 문화를 잇는 소중한 경험을 갖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제 52회 LA한인축제는 ‘경계선을 넘어서(Beyond Boundaries)’라는 주제로 오는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된다.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특히 10월18일(토)에는 LA 한인축제의 하이라이트 ‘코리안 퍼레이드’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LA 한인타운의 중심부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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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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