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랜드안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오렌지카운티에서 멕시코 출신 불법 체류자 57세, 움베르토 무뇨스 가티카가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71세 배리 윌리엄 터트를 치고 달아났습니다.
터트는 현장에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의 제보로 무뇨스-가티카는 곧 체포됐으며, 현재 뺑소니 및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받고 있습니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명백한 인명 손실 사건”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단순한 교통사고를 넘어 정치권의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은 캘리포니아의 ‘피난처 주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 같은 비극이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진영은 “주정부가 연방 이민 당국과 협력하지 않아 불법 체류자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불법체류자 혐오를 조장하는 위험한 정치 선동’이라며 반박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는 인권을 지키는 주이며, 연방법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지난 수년간 이민자 보호 정책을 유지해왔지만, 불법체류자 연루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이 같은 정책에 대한 논란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민정책을 둘러싼 양당의 대립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라디오 서울>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