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 최초 부부 동반 남녀주연상..트로피 4개 집으로 [청룡영화상] 현빈♥손예진, 최초 부부 동반 남녀주연상..트로피 4개 집으로 [청룡영화상]](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11/19/20251119095924691.jpg)
현빈 손예진 /사진=청룡영화상
배우 현빈 손예진이 청룡영화상 남녀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올 한 해 한국영화를 이끌어온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46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지난해에 이어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공동 MC를 맡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각각 영화 '하얼빈'과 '어쩔수가없다'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현빈은 이날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아내 손예진을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현빈은 이날 박정민('얼굴'), 설경구('보통의 가족'), 이병헌('어쩔수가없다'), 조정석('좀비딸')과 경합했다.
현빈은 "'하얼빈'을 촬영하는 동안 영화 이상의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던 시간이었다. 제가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살아가는 것, 지금 이런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게 우리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수많은 분들 때문이 아닌가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손예진 역시 울컥한 모습이었다.
현빈은 "이 상에 대한 감사를 그 분들에게 먼저 전하고 싶다. '하얼빈'이라는 작품 속 안중근 장군 역할에 대한 제의를 처음 받았을 때는, 그 때 당시 살아가셨던, 그 수많은 일들을 겪었던 그들의 고통과 괴로움 좌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를 지켜야하는 책임감과 무게감을 감히 헤아릴 수가 없었고 상상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감당할 자신없었고 그래서 처음에 고사했었는데 끝까지 저에게 힘을 주시고 해낼수 있다고 끝까지 손을 잡고 끌어주신 우민호 감독님 덕분에 여기에 서 있을 수 있게 됐다. 감독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현빈은 "그 힘든 여정을 함께 한 정민씨 여빈씨 이 자리에 안 계신 동료 배우분들, 스태프들과 함께 해서 너무 행복했었고 영광이었다. 그 분들이 없었으면 그 무게감을 못견뎠을 것이다. 지금도 제 뒤에서 묵묵하게 저를 지지해주는 가족들 회사 식구들, 팬 여러분들 너무 고맙다. 또 존재만으로도 저에게 너무 힘이 되는 와이프 예진씨, 그리고 우리 아들 너무 고맙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현빈의 소감에 객석에 있던 손예진은 하트를 보내며 기뻐했다.
이어 여우주연상으로는 '어쩔수가없다'의 손예진이 호명됐다. 이날 손예진은 전혀 예상 못한듯이 놀라서 일어났고, 그런 손예진을 현빈이 안아줬다.
손예진은 "정말 예상 못했다. 보통 후보로 오르면 수상 소감을 생각하고 오는데 이번에는 안했다. 이걸 제가 받아도 되나 생각이 든다"라며 "제가 27살때 청룡영화상에서 처음 수상했다. 그 때 제가 소감으로 '27살에 여배우로 살아가기 힘들다'라고 했는데 지금 제가 마흔 중반 넘어가기 전이다. 10년이 훌쩍 지나서 다시 상을 줘서 기쁘다. 청룡영화상 주연상은 언제나 꿈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예진은 "이번 작품은 7년만의 영화 복귀작이었다. 제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이병헌 선배님 옆에서 연기를 배우고 자극도 받았다. 결혼하고 아이 엄마가 되면서 되게 많은 다양한 감정을 알게 됐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더 발전하면서 좋은 배우가 되겠다"라며 "끝으로 제가 정말 사랑하는 두 남자 우리 김태평씨와 우리 애기 김우진에게 감사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빈과 손예진은 이날 부부 동반으로 인기 스타상을 수상했다. 손예진은 "신랑과 함께 이렇게 상을 받아서 기쁘다. 잊지 못할 것 같다"락 말했다. 손예진은 현빈의 옆으로 가서 붙어서 사랑스럽게 웃으며 브이를 했고 현빈도 활짝 웃었다. 현빈은 "저희가 함께 상을 받는 것이 '사랑의 불시착' 이후로 처음이다. 너무나 행복하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부부 동반으로 인기 스타상에 이어 남녀주연상까지 가져가는 대기록을 세웠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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